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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공공화장실 도입 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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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스닷컴 댓글 5건 조회 747회 작성일 21-11-3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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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갈때 다른 주민들과 겪게 되는 갈등은 

반려동물 보호자에게는 한번씩 찾아오는 불쾌한 상황들입니다.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기에,
부딪힘을 피하고자 이르거나 늦은 시간에 
산책을 나오는 분들도 종종 있죠. 


이렇듯 반려견 보호자와 비 반려인들간에 발생하는 갈등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실외 배변시 처리 문제” 입니다.

 

반려견의 야외 배변자체에 대한 불만제기보다는 

보호자의 배변 처리의 미흡함에 대한 불만 제기가 주를 이루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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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들의 인식개선과 함께 배변 처리 도구들이

점점 발달하지만 이는 보호자의 행동에 달려있을뿐.

대변과 달리 소변까지 완벽한 처리를 하기 어렵고 

결국 인식변화와 펫티켓 개선이라는 미봉책으로만 남을 뿐입니다. 


이를 막기위해 반려견들과 보호자들이 배변처리를 잘 해내기 위한

반려동물 전용 공공화장실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생겼고,

해외의 사례들을 참고해 국내에서도 이를 일부 시범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려견 놀이터를 시작으로 점차 늘어나는 반려동물 야외 공공시설. 

이 중 많은 사회적 갈등을 막기위해 설치된 "반려견 공공화장실"

그 반응은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반려견의 배변문제로 인한 위생문제와 사회갈등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반려견 전용 공공화장실의 도입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해외사례들을 참고해 2019년서부터 일부 지자체에서 반려견 화장실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려견 전용 놀이터를 제외한 화장실들은

반려견 출입이 잦은 개천변과 공원에 일부 개설이 되었습니다. 

또한 반려견과 동반 출입이 어려운 공공화장실 이용간 반려견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화장실 옆에 반려동물 목줄 거치대 등을 병행 개설하는 방안도 채택을 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발발로 이를 위한 공공개발 등이 지연되거나,

실행이 늦춰지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개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후 반려견 화장실에 대한 실효성 여부에 대한 검토 후 점차 확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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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화장실 도입 초기에는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환영했습니다. 

이는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 개설이 점차 늘어난다는 점과,

비 반려인과의 갈등 요소였던 배변 문제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거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입 이후 2년여가 지난 현재,

반려동물 야외 공중화장실이 실효성을 지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려견 야외 공공 화장실의 경우  

수원시의 경우 권선구 공원에 시범적으로 설치 후 

반려동물 놀이터가 아닌 반려견 산책이 많은 광교 호수공원 13곳에

반려동물 전용 공공화장실을 마련했습니다. 


폴대 형태의 구조로 반려견이 배변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도입 초기에는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현재는 공원을 찾는 이들 가운데 

반려동물 화장실을 이용하는 이들이 매우 적은 상황.

공원 이용객들도 화장실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단순히 안내 부족이라 하기에는 설치 개수에 비해 이용률이 저조한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화장실 반려견 목줄 거치대 

반려동물 공공화장실이라 보기는 어려우나, 반려동물에 관한 편의시설로 볼 수 있는

공공화장실 옆 목줄 거치대의 경우, 서울 강북구에서 도입 후

다른 자치구들의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실효성에 대한 논란도 동일합니다. 

실제 강북구 북한산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목줄 거치대의 경우, 실제 운영되는 사례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낮은 이용률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도 적어, 쓰레기 봉투가

옆에 쌓이거나, 무시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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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공공화장실 뭐가 문제일까? 
 

반려견 전문가들은 낮은 이용률에 대해서 반려견의 본능을 고려하지 못한 기획이라 지적을 했습니다. 

반려견의 경우 배변시 “기둥”형태의 구조물을 선호하지만

문제는 도심지에서 이를 대체할만한 많은 구조물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전봇대를 비롯해 건물 외벽 등 다양한 구조물이 존재하기에 이들 중에서

“특정 기둥”만을 사용하라 훈련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점이죠 


또한 반려견의 대소변은 단순한 배변이 아닌 소통의 수단으로 쓰이는데

이를 한 장소에 강제하는것은 불가능 하다는 점이며,

도심지의 생활형태에 맞춰서 살고 있는 반려동물이지만

본능영역에 대하는 배변까지 강제하기는 실현도 어렵고,

이뤄진다해도 반려견에겐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거라 점입니다. 


결국 이는 반려동물에 대한 배려가 아닌, 인간의 편의를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입니다. 




반려동물 외부 공중화장실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지적을 받는 공공기관들의 경우, 계도 및 홍보를 통한 이용률 증가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안입니다만, 단순한 홍보로 이용률을 높이기 보다. 반려동물 공중 화장실이 아닌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용을 강제할 방안이 없는 반려동물의 특성상. 전용 화장실을 늘리기 보다는 

오히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배변처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단 논리로 

대안으로 제시된것이 아닌 반려동물 배변 처리함의 증설입니다. 


단순히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배변만을 전용으로 처리할 수있는

향균 봉투를 제공하고, 이미 개설되어 있는 공공화장실과 연계하여 배변만을 

빠르게 버릴 수 있도록 한다면, 보호자들의 처리율도 높이고, 이로 인한 갈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이런식의 반려동물 배변이 따로 모이게 되면 처리도 용이하단 점도 

장점이라는 주장입니다. 


각 지자체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으로 위의 공중화장실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고, 반려견 배변수거함도 이와 동일하게 시행되는 사업입니다. 

위의 사업의 경우 어느정도 반응이 나오는 편이라 확대 시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다만 지차제의 관리감독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위생논란이 다시금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지적 대상입니다만 단계별 적용은 기대하는 상황입니다. 


반려동물 관련 공공시설들은 유럽에서도 도입과 함께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려동물가구의 확대로 공공시설 도입을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시도도

시행착오를 통해 최선의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시행착오를 통해 더 나은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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