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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감이동 개지옥 사건의 남은 개들..묻지마 일괄 기증 처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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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빙수가게(Alaskalove) 2018-09-27 조회 383


하남시가 감이동 LH 택지개발 지구에서 있었던 일명 개지옥 사건 속에서 살아남은 개 200여 마리 중 무려 150여 마리 이상이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을 통해 치료를 받고 입양을 간 후 남은 50여 마리에 대해 시민단체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소위 묻지마 일괄 기증 처리를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하남시 개지옥 사건은 6월 말 동물권단체 케어에서 영상을 폭로하여 충격을 준 사건으로 모란시장 일대의 개도살업자들 60여명이 개들을 볼모로 60억의 보상을 요구하며 수년 동안 소송을 벌였던 것으로 그 과정에서 개들을 심각하게 방치하여 아사되는 등 집단 몰살된 사건이었다. 

20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개들은 가죽만 남은 채 죽어 있거나 뼈만 남아 겨우 숨만 붙어 있는 상태로 사체 속에 뒤엉켜 발견되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케어는 이 동물들에 대해 피학대동물로 격리조치하도록 하남시에 요구하였고, 하남시가 뒤늦게 이를 받아 들여 대한민국 최초의 집단 격리조치가 이루어진 사건이었다. 그 후 전국의 활동가들과 입양단체들이 개들을 구출해 나갔고 케어는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며 입양을 독려, 2달 만에 무려 150마리 이상이 입양을 가게 됐다. 

피학대 동물에 대한 소유권은 학대자가 소유권을 포기하면 지자체에 귀속되는데 하남시에서 격리 조치한 동물들은 200마리가 넘기에 격리조치 후 발생하는 관리비를 청구하게 되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게 돼 개도살업자들이 개들을 포기하게 됐고 이에 하남시가 소유권을 가지게 됐다. 

하남시는 이 동물들에 대해서만큼은 두 달간의 보호기간인 9월 말까지 적용하겠다고 당초 시민단체들과 약속했고, 이 과정에서 150마리 이상이 시민단체의 지원으로 치료를 받고 입양을 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남은 개들에 대해서도 활동가들이 집중 치료를 하며 하나 둘 입양을 가고 있는 상황에서 하남시가 약속일정을 어기고 시민단체나 활동가들에게 한 마디 공지도 없이 일괄기증 처리를 한 것이다. 

새벽 4시부터 시작된 비공개 작업은 평소 하루도 빠짐없이 개들을 보러 와서 먹이를 주고 피부병을 치료하던 봉사자들이 도착하기 직전까지 서둘러 이뤄졌으며 개들이 이 과정에서도 무리하게 이동, 지금까지 잔혹한 신체적 고통을 받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봉사자들이 먹이를 주러 현장에 도착하니 그동안의 임시견사는 텅 비어 있었고 이미 한 쪽에서는 철거가 서둘러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 기증 단체의 자격 적절성에 대해 현재 논란이 일고 있다. 기증을 받기 위해 급하게 단체 등록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될 정도로 기증처리 불과 2일 전에 단체 등록을 마쳤으며 더욱이 이 단체의 대표가 애니멀 호더로 의심받고 있고 과거에 동물방치에 의한 학대로 논란이 되었던 당사자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공동대표 격인 재미교포는 이미 해외 입양 활동가들 사이에서 알려진 인물로 그녀의 입양활동에 문제가 심각하여 제동을 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도 하다. 당시 하남시가 반복기증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사건 당사자에게 다시 단체 등록을 하게하고 기증처리를 한 이번 사례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이 학대 논란의 기증자가 다시 이번에도 기증의사를 밝혔고 이에 많은 활동가들이 이 기증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는데도 불구, 기증처리를 서둘러 끝낸 하남시의 행정 처리는 단지 안락사에 대한 비난 때문에 몰래 일괄 처리한 것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기 충분하다.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단체에게 기증을 보내 버려 개들은 현재 또 다른 임시위탁소에서 좁은 케이지에 갇혀 고통을 받고 있다. 기증이 이루어진 당일, 무려 12시간 이상 좁은 플라스틱 이동 케이지에 3-4마리가 몸이 꺾어져 갇힌 상태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목격한 봉사자들은 복지부동한 하남시 태도와 법적으로 어떠한 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에 탄식하며 현재 시장실을 점거하고 항의 중이다. 

기증 처리된 개들 중에는 봉사자들의 사비로 병원 치료 중이었던 개들도 있고, 입양처가 정해져 있던 개도 있으며, 임신 중으로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한 개들이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 “다른 시민단체들이 기증받기를 거부하여, 찝찝한 생각이 드는 사람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일괄기증처리를 했다” 는 옹색한 변명으로 하남시청은 민원에 대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하남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뼈만 남은 개들, 사체와 뒹굴던 개들 150마리가 두 달 만에 입양을 간 결과는 하남시의 노력이 아닌 오롯이 시민단체와 활동가들의 눈물겨운 노력 덕분이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좁은 케이지에 가둔 채 12시간 이상 방치한 행위에 대해 기증을 받은 단체와 위탁소, 그리고 하남시 담당 공무원, 하남시장까지 공범으로 동물학대 고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하남시의 이번 기증처리를 하남시장이 직권 처리하도록 하남시장 상대로 민원을 독려하고 있으며, 기증 철회의사가 없을 경우 가처분신청까지 불사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4&aid=0004097771&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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